문경 세계명상마을 간화선 국제선센터
간화선과 초기불교 통합수행사마타-위빠사나 명상센터
수행법 구성
마구니가 설하면 부처법도 삿된 법이 되고, 부처가 설하면 마구니 법도 정법이 된다.
수행은 잘못을 고쳐서 쓰는 것을 말합니다. 탐진치를 고치는 법이 팔정도에 이르는 '37도법'입니다.
선칠(禪七)수행은 그 37도법을 이루게하는 4가지 수행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간화선 :
- 네가 부처다! 원래 찬란히 빛나는 자기 본래부처를 만나는 본참공안 화두를 실참
- 초기경전에 입각한 '이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놈은 누구인가?'의 정통 위빠사나 실참
2) 안반선 :
-부처님 성불법 아나빠나사띠(Ānāpānasati) 호흡관 실참
3) 간화선과 초기불교 통합수행 실참
선칠 7박8일 수행 내용
남과 북이라는 경계는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이 없듯이 법에는 성자와 범부가 없고 돈오(단박에 깨달음)만 있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이를 위하여 방편으로 점차적 수행을 방편으로 지도합니다.
1. 첫째 날 : 안반선(호흡관찰)
안반선은 붓다의 성불수행으로서 선정을 통해 깨달음을 이룬 호흡관을 수행하는 참선으로, 부처님 본래불교의 정통 초기불교 명상을 말합니다.
*안반선은(安般禪)은 아나빠나사띠의 음역이며 뜻은 들숨과 날숨의 마음집중 참선입니다.
안반선은 부처님께서 인도 역사상 최초로 선정(쟈나ㆍjhāna, 禪)을 발견(SN 2,7;AN Ⅸ,42)하여 성불한 붓다의 명상으로 선정과 지혜를 동시에 이루는 참선법입니다.
*고대경전의 문헌에는 "네 가지의 사선정(四禪定)은 부처님이 출현할 때만 나타난다"(SN 45,14-17)
초기불교는 없다.
초기불교라는 언어를 선점했을 뿐입니다. 현재 남방불교의 어느 전통은 아비담마 철학의 논서 불교일 뿐입니다.
*아비담마(Abhidhamma) 철학 불교 : 부처님이 설법한 경전에 대하여 부파불교 시대에 자파의 교리학설을 정당성과 우위성을 두기위하여 체계화 시킨 주석서를 중심으로 논서불교ㆍ 철학불교를 말합니다.
붓다의 정통 초기불교 정석은 "선정 없이는 깨달을수 없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정 없이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면 초기불교가 아닙니다. 초기경전과는 모순이 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지혜의 깨달음은 선정(jhāna)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앙굿따라 니까야 (AN Ⅹ,103) |
⊙수행에 적응하는 워밍업 단계로서 안반선을 실참합니다.
⊙올바른 좌선법과 호흡관법을 배웁니다.
⊙안반선 호흡명상은 어떤 부작용도 없는 평온과 지혜통찰의 정혜쌍수 참선법으로 그 비결은 '빠리무카-사띠(parimukha-sati)'와 삼매의 증명 "니밋따"에 있습니다.
*니밋따(nimitta)는 지혜ㆍ해탈로 가는 키워드로서 감동의 극치 몰아지경을 체험하는 마음의 보름달입니다.
<안반선 수행단계>
1) 호흡명상 실참
2) 전체호흡보기 이론과 실참
3) 감미로운 호흡 이론과 실참
4) 마음의 보름달, 니밋따 실제와 이론 그리고 실참
5) 기맥타통과 삼매 몰입ㆍ심해탈(마음의 자유) 체험
6) 지혜ㆍ통찰
2. 둘째 날 : 마음관찰
1) 위빠사나와 마인드풀니스 실제와 이론
2) 지금 현재 알아차리기(현재 사띠) :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3) 지금 생각 알아차리기(생각 사띠) : 나의 마음이 어디쯤 있는가?
3. 셋째 날 : 간화선 실참
간화선은 '화두로서 참구하는 참선법'이라고 합니다. 화두라는 뜻은 깨달음을 이룬 스승들의 말씀들인 선문답을 말합니다. 참구는 화두를 알고자하는 것입니다.
간화선을 풀어서 말하면 '화두에 대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의정(절실이 알고자 마음)이 되어 저절로 의식에 자리잡아 사유·탐구·고찰되어지는 불교명상법'입니다. 그래서 '화두는 하는게 아니라 되는 것'입니다.
간화선은 일반적 위빠사나와는 달리 '곧바로 마음을 가르켜 대자유의 깨달음을 얻는' 한국불교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 고유하고 탁월한 수행법입니다.
[간화선과 초기불교 통합수행]
1) 지금 시대의 간화선과 부처님 당시의 명상법 개요
2) 초기경전에 입각한 "이뭣고?"화두 수행 실참
3) 간식하수(看息何誰 · 숨쉬는 자는 누구인가?" 화두 참구
4)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위빠사나의 핵심인 내면통찰의 작동인 "앎", 대혜종고 선사의 "지자하수(知者何誰 · 아는 자는 누구인가)" 화두 참구
5) 부처님의 성불수행 안반선과 간화선의 통합수행인 간식하수(看息何誰 · 숨쉬는 것을 '아는 자'는 누구인가?" 화두 참구
6) "손말틀 말안틀!"(손가락이라고 말해도 틀리고 손가락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틀린다. 이뭐꼬? 한번 일러봐라!) 화두 실참
['손말틀 말안틀' 화두 출처]
"죽비라 말해도 틀리고 말하지 않아도 틀리다"
"죽비라고 부르면 '어긋'난 것이요, 죽비가 아니라고 부르면 저촉이 된다. 어떻게 하겠는가?(여하)"<대혜어록>
간화선을 만들고 실질적 확립자인 송나라 대혜종고 (大慧宗杲, 1089-1163)선사의 '죽비자화'竹幅子話 공안(화두)입니다.
대혜종고 선사는,
"나는 방장실에서 늘 선객들에게 묻는다. '죽비라고 부르면 사물을 따라가고, 죽비라고 부르지 않으면 사물을 무시한다. 말을 해도 안 되고, 말을 하지 않아도 안 되고, 생각을 해도 안 되고, 헤아려 보아도 안 되고, 소매를 떨치고 곧장 가 버려도 안 되고, 어떻게 하든지 안 된다.'라고"
대혜종고 선사 노스님인 오조 법연선사(1024-1104) - 대혜 종고 선사의 은사인 원오 극근 선사(圓悟克勤, 1063∼1135 벽암록 저술) 스승- 법연선사는, 주먹을 내밀고는 '이것이 무엇인지 일러보시오!' 이것이 다였습니다. 이를 상단법문이라합니다. 설명안해줍니다.
오조 법연 선사의 화두.
(주먹을 내밀며) "이뭣고 그대들이여, 말해보아라."
- 제자1 : 주먹 아닙니까?
- 법연 선사 : 에이 이사람아, 주먹이라 말한다면 생각없는 놈 아냐?
- 제자1 : 예?
- 법연선사 : 너는 남이 먹다뱉은 밥을 먹을래? 앵무새도 아니고. 너는 너지. 너의 것을 말해야지. 남이 주먹이랬다고 주먹이라 할래? 왜 주먹이지? 주먹이라 말한 사람 주먹이지.
- 제자2 : 주먹아닙니다.
- 법연선사 : 뭐라고? 주먹을 마주보고도 주먹이 아니라고 하면 이것은 너를 속이는 것 아닌가? 일러보아라!
- 대중 : ??!!
원오 극근 선사의 화두
"대중들이여, 빗소리가 들리는가?"
(아래는 패러디)
- 제자 1 : 안들립니다.
- 원오 극근 : 안들려? 에라 멍청한 놈아. 소리나는데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해?
- 제자 2 : 들립니다.
- 원오극근 : 그대는 경계에 떨어졌느니라.
- 제자 3 : 그럼 어쩌란 말입니까?
- 원오극근 : 그러면 더 틀려!
원문 :"만약 빗소리라 부른다면 즉시 '자기를 잃어'버리고 사물을 '쫒아가는 것'이며, 빗소리라 부르지 않는다면 '다시 무엇이라' 할까?"<벽암록> 각산스님 법문 중에서 |
이것이 화두 기법입니다. "손가락이라 말해도 틀리고, 손가락이라 말하지 않아도 틀린다. 생각해도 틀리고 생각하지 않해도 틀린다. 그러면 어쩌란 말인가? 그러면 더틀린다"
'손가락이라 말해도 틀리다'는 말은 이미 기존에 이름붙인 것, 정해진 것대로 보지말라는 뜻입니다. 즉 마.음.을. 바.로.보.라.는 말입니다. 손가락이라 말하면 남의 집 종살이 아닙니까?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십시오.
'손가락이라 말하지 않아도 틀리다'는 말은 기존 이름붙여진 것대로 쓰지 않으면 사회생활하기 힘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왕따 받는 이단자가 됩니다. 이 화두하나를 풀면 1,700 화두가 다 풀립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간화선은 몰입이 되고 믿음이 생기고 하면은 묻고 묻고 또 묻고 하면 저절로 답으로 갑니다. 억지춘향으로 애쓰지말고 다만할뿐! 놓치면 '놓쳤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또 다시 화두 참구하면 됩니다. 앉고 서고 걸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답을 풀려고 하지말고 단순히 '이뭣꼬?'하기만 하세요.
'또 놓쳤구나', '또 놓쳤구나' 알아차리며 참구하고 참구하여 화두에만 몰입하면 큰스님들과 경전에서는 3일 또는 5일 아니면 1주일 안에 화두타파하게 되어있습니다. 삶이 달라지게 됩니다.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옛 고인들께서는 밤에 잘 때 화두가 있고, 아침에 눈 뜰 때 화두가 있고 이렇게 하루를 이어진다면 늦어도 21일 안에 깨칠 수 있다고 고구정녕 말씀하십니다.
화두 종류
"나라고 여기는 나는 누구인가?"
"어떤 것이 부모미생전 본래면목인고?"
"석가도 미륵도 그의 종이다. 왜?"
"부처님이 똥 닦는 막대기라고?"
"부처님이 무어냐고 물으니 '마삼근!'"
"물이 가득 찬 큰 대야에 바늘 하나를 던진 도리는?"
"개에게 불성이 없다고 한다. 왜 무(無)라고 했을까?"
"만법귀일 일귀하처(만법은 하나로 돌아가는데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4. 넷째 날 : 간화선의 실제와 이론
1) 수행 체험에 대한 수행점검
2) 화두에 대한 실제 세계
5. 다섯째 날 : 깨달음에 이르는 유일한 도는 무엇인가?
깨달음을 가는 길은 달라도 목적지는 하나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깨달음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37도법'뿐이다.
1) 37도법에 대한 실천 체계
2) 37도법의 체험
6. 여섯째 날 :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1) 깨달음의 실제
2) 줄탁지기 체험과 깨달음의 자기확신
7. 일곱째 날 : 은산철벽, 백천간두진일보 화두 수행
1) 의단독로, 적적성성, 소소영령을 체험한다.
2) 인생을 바꾼 수행담을 만나다.
8. 여덟 날 : 세상 속으로 돌아가서 수행의 육바라밀 닦기
자비 없는 깨달음 없고 인색함 속에서는 대자유을 얻지 못한다. 주위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복덕과 공덕을 닦고 쌓아서 온누리 존재들에게 사랑과 자비행을 펼친다.
